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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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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어르신들의 두근두근 바다여행
글쓴이 : 송순미작성일 : 2019-11-08조회수 : 54
해안가와 여수시내 관람
▲해안가와 여수시내 관람
바다내음 가득한 점심식사
▲바다내음 가득한 점심식사
산할아버지와 바다갈매기의 만남
▲산할아버지와 바다갈매기의 만남
여행을 마치는 마음 아쉬워하며 선상 댄스
▲여행을 마치는 마음 아쉬워하며 선상 댄스
유람선 선착장 도착
▲유람선 선착장 도착
우리 밀알재가노인복지센터 주야간보호시설은 치매와 노인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낮 동안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산과 들이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 10월이 되면 가을여행을 떠나기 위해 사람들은
어깨에서, 엉덩이부근에서 날개가 돋기 시작하고 올해도 추수를 마친 어르신들의 친구들은 산으로
바다로 훨~훨 여행을 떠납니다.
다친 날개를 안으로 접어둔지 오래된 우리 어르신들은 오래되어 흐릿한 바다의 풍경을 마음으로만
그려보시며 그나마 이 기억마저 사라져 갑니다. 그 안타까움을 해마다 가까이에서 보아야 했던 우리들은
더 늦기 전에 올해는 꼭 바다로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이동을 위한 많은 수의 휠체어를 운반해야 하고 어르신 한 분당 봉사자 한명이 동행해야 하는
인력으로 차량문제에 부닥치게 되어 쉽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도 해결되지 않던 답답함을 한방에 날려줄 반가운 소식!!
한국도시가스협회 민들레카의 전세버스 지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차량문제가 해결이 되자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 갔고, 산이 아닌 바다로의 여행일정을 공지한
날로부터 한 달 내내 우리 어르신들은 여행의 꿈을 꾸고 행복한 상상을 하며 지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은 하체근력을 키우기 위해 걷기 운동을 열심히 시작하시고.
"내일 일을 장담할 수 없는 우리들에게 다음기회에~ 라는 건 없다" 하시며 마지막일지도 모를 여행인데
이번에 꼭 같이 가야한다고 몸이 불편한 아내에게 힘을 내라고 재촉하던 어르신.
99세의 연로하신 어르신부터 걷기조차 힘든 어르신들 모두가 여행에 함께 하고자 희망하였고 먼 거리의
여행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될까 염려되는 상황에 보호자께서 판단하시기를 말씀 드릴 때 부모님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시며 난감해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네가 같이 가주면 갈 수 있을 텐데..."
"가족들과 가는 여행과는 기분이 달라, 친구들과 어울려 가는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아나?"
결국 아드님이 어르신의 여행에 동행을 하게 되었고.
여행 당일 가정에서 일정이 있었던 몇 어르신을 제외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11월 1일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당일 최고로 멋지게 단장들을 하고 한 눈에 봐도 설렌 모습이 가득하여 반가운 인사들을 나누십니다.
회를 사먹어야 한다며, 수산시장을 들러 싱싱한 수산물을 사와야 한다며 얘기하는 어르신들이지만 이 모든 것이 마음뿐인 작은 소망일수 밖에 없음을 압니다.
부축하여 이동도움을 드리는 분은 건강한 편이고 대부분 휠체어로 모셔야하는 상태이다 보니 번잡한 수산시장에 간다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여수에 도착해서는 게장을 잘 하는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참 맛있게 하시며 서운한 마음을 달랬습니다.
종사자들이 발라주는 생선살과 게살을 받아 드시면서 벌써부터 바다냄새에 취하셨고 배멀미를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넓직한 유람선을 이용한 관람은 편안하여 최고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유람선 밖으로 내다보이는 해안가와 여수시내를 감상하기도 하고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시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는가 하면 갑판에서는 새우깡을 먹으려 좇아서 따라오는 갈매기와 아찔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닷바람이 상쾌하여 가슴이 뚫린다며 갑판에서 유람선 운행시간 내내 내부로 들어오지 않던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느릿하고 불편한 모습으로 시간이 지체될 때에도 어르신들의 안전이 제일이라며 재촉하지 않고 친절하고 따뜻한 말로 위로를 주시던 버스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관광지가 많이 있지만 올 가을 산골어르신들의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했던 여수바다로의 여행 추억담은
때때로 우리를 미소 짓게 할 것입니다.
그곳에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 민들레카가 있었음을 기억하고 내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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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의섭 (2019-11-08 17:52) 
안녕하세요? 도시가스 민들레카 중앙센터 최의섭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 저희 민들레카가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쁩니다^^
여행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여 여행을 마친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수산시장을 가지는 못 했지만 그 외 추억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민들레카를 통해 많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고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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